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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FlyAI

SKT Fly AI Challenger 1주차 후기[22.06.27~22.07.01]

by _음주토끼_ 2022. 7. 5.

내용 공개가 어디까지 가능한지 조심스러워서 최대한 줄여서 정리했다.

..고 했지만, 글을 주절주절 쓰고보니 거의 주간 일기가 된 것같다는 점을 양해해주시길....... :)

 

우선 SKT Fly AI Challenger는 SKT에서 진행하는 K-Digital Training 훈련으로, 약 2개월간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방학 시즌이기 때문에 재학생/휴학생 모두 가능한 듯하다. 나는 2023년 2월 졸업 예정자(재학생) 신분으로 지원했다.

 

조금 의심스러웠던 지원 사이트... 정말 간단명료한 지원서 작성 사이트라서 오피셜이 맞는지 몇 번을 확인했다.

지원하고 잊고 있을 때 쯤 문자로 연락이 와서 메일을 확인했다.

 

6월 3일 오후에 SKT 본사에서 면접 일정이 잡혔는데, 6월 1~3일동안 거제도 가족여행이 잡혀있었다.

말씀드렸더니 엄마가 오히려 좋다고 하시면서 이튿날 숙박을 취소하고 거제도 하루 묵고 바로 언니랑 서울로 올라갔다.

 

나는 대학도 면접없이 정시로 갔고, 아르바이트 면접을 본 적도 없었다.

이런 면접이 난생 처음이라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막막해서 취업 면접 유튜브를 이것저것 찾아봤다.

문제는 이게 교육이라서 입사 지원과 동일하게 적용되겠느냐였다. 거의 도박하다시피 그냥 내 선택에 걸었다.

면접에 대해 자세한걸 말해버리면 함께 면접 본 분들이 특정되기도 하고,

개인적인 정보가 너무 많이 나올 것 같아서 생략한다.

 

아무튼 그렇게 합격하고 급하게 근처 숙소를 구해서 짧으면 1박, 길면 2박정도 놀러가던 서울에서 2개월간 지내게 됐다.

 


 

 

참고로 첫날 OT 후기가 잡담으로 제일 길다.

그리고 가독성과 디자인 센스를 딱히 고려하지 않은 거의 일기장 수준이다.

 

 

 

6/27 - OT&Do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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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오전에는 OT를 했다. 난 이 날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이렇게 맛있는 음료인줄 처음 알았다.

원래 카페인을 잘 못 받는 체질이라 커피를 잘 안마시는데 정말 잘 들어갔다.

커피 머신이랑 캡슐이 뭔지 정말 탐났다... 아직도 그 정보는 몰라서 그저 아침마다 스타벅스를 유유히 배회할 뿐이다.

커피와 함께 크로와상 샌드위치도 받아서 아침을 안 먹고 왔던 나는 그 자리에서 바로 다 먹어치웠다.

그리고 기념품으로 텀블러를 받았는데, Fly AI Challenger 로고가 박혀있어서 이뿌다.

뚜껑에 텀블러 내부 온도가 표시되긴 하는데 사실상.. 왜 있는지 모르는 기능이다. 그냥 텀블러가 예뻐서 애용 중이다.

 

훈련에 참여하는 관계자 분들이 모두 참석하셨고, 축사와 간단한 발표 등이 진행되었다.

앞으로 수업을 진행하실 강사님들의 이력도 알게되었는데 다들 정말 뛰어나셨다...

내가 이 수업을 들을 수 있다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사님들에 대한 정보도 말해도 되는지 잘 확신이 안 서는 부분이라 더 자세한건 생략한다.

그 뒤에는 조별로 조 이름, 슬로건을 정한 뒤 팀과 자기소개를 마쳤다.

 

점심 식사 후 개인 랩탑을 받았다. 나는 혹시 하는 마음에 내 노트북을 챙겨와서 집에 갈 땐 두 배가 되었다.

정말..팔이 빠지는 줄 알았다. 끝나고 비도 와서 낑낑대면서 들고가는데 택시 타고싶었다...

6시까지 수업을 진행했는데 나는 그날 처음으로 Docker에 대해 배우게 되었다. 진짜 0부터 시작해서 겁나긴 했다.

알고리즘 공부만 깔짝거렸지 클라우드쪽 공부는 제대로 안 해봤기에 얌전히 강사님이 시키는대로 손을 움직였다.

이런 건 혼자서 해보겠다고 진도 먼저 나가다가 나중에 더 뒤쳐져서 허둥지둥 하게되는 나를 잘 안다.

그래서 그냥 정석대로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 잘 안 되면 잘 안 된다고 손을 번쩍번쩍 들었다.

 


 

6/28 - Kuberne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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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버네티스 실습을 진행한 날이다. 이날 하루종일 들으며 반 전체가 도달한 결론은 '돈을 쓰면 편하다' 였다.

처음에는 버츄얼 박스를 깔아서 우분투 환경에서 진행했는데, 쿠버네티스 설치 중 다들 이슈가 발생해서 깔끔하게 접고 Azure에서 리소스를 만들고 진행했다.

 

도커와 쿠버네티스 관련 내용을 듣고 실습을 진행한 하루라 길게 쓸 말은 없다.

내용은 Git에 개인적으로 Private 상태로 정리하며 다시 리마인드 하고있다.

 


 

6/29 - DVC, MLFlow, Fla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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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loyment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전반적인 구조 설명과 함께 배웠다.

사용하는 프로토콜에 대한 이유도 들었는데, 강사님께서 자세하고 쉽게 설명해주셔서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됐다.

Git과 유사한 DVC에 대한 것도 배우고 직접 push 해보는 실습 시간도 가졌다.

어제 돈이면 다 해결된다는 교훈을 얻고 이번에는 실습을 Azure ID를 가지고 PuTTY Terminal에서 진행했다.

샘플 데이터를 다운받아 학습시키는 실습도 했는데 아는 것이 (드디어) 나오기 시작하니 반가웠다.

Flask로 웹 서버에 학습 결과를 띄우는 것도 해보았다.

웹 서버로 띄우기 위해 포트를 개방해야 한다는 것을 이론으로는 들었는데, 내가 그걸 손수 하고 있으니 신기했다.

 


 

6/30 - Fla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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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던 Flask 실습을 마저 끝내고, Azure Machine Learning Studio에서 학습 시키는 작업을 했다.

그 유명한 붓꽃 데이터셋과 타이타닉호 데이터셋을 이용했다.

이 날 후기는 매우 짧긴 하지만, 배운 건 꽤 많았다. 가장 큰건 툴을 여러번 사용하면서 익히게 되었다는 점이다.

 


7/1 - Mode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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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인공지능 과목에서 주구장창 듣던 반가운 단어가 하나 둘 등장했다.

오전에는 Scikit-Learn을 진행하기 위해 아나콘다를 설치하고 여러 모델에 대한 내용을 수업했다.

 

사실상 뒤에서 더 심도있게 할 내용이었기 때문에 빠르게 넘어가긴 했지만,

이미 들어본 내용이라 그런지 엄청나게 어렵고 하진 않았다. 그렇다고 100% 이해했다고 자신있게 말하긴 그렇다.

파라미터 값 변화에 따라 학습시킨 각각의 결과를 가독성있게 볼 수 있는 것을 확인하는 실습을 했다.

역시 돈을 쓰니 마음이 편하고 눈이 편하고 수업이 즐겁다. 물론 내 돈은 아니고 ... 더보기

 

 

 


적응하다보니 5일이 빠르게 지나갔다.

언제 다시 수정될지 모르는 글이지만,

한 주를 이렇게 정리하고 나니 이번 주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2주차도 힘내서...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