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듯 빠르게 지나간 한 주..! 역시 지나고보면 빠르고 그땐 느리다.
이번주에는 3일간은 파이썬 수업, 그 뒤의 목요일, 금요일 이틀간은 인공지능 수업에 들어갔다.
파이썬 수업은 기초 문법만 공부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의 착각이었다.
자바공화국에서 한줄기 빛같은 Flask를 이용하여 옆자리의 파트너와 웹페이지 만들기 미니 프로젝트를 했다.
Flask는 파이썬을 이용해서 웹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좋은 Micro Wep Framwork이다. 장고보다 훨씬 라이트하다.
...고 하지만, 나는 장고를 써본 적이 없고 자바 스프링만 써봤기 때문에 사실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기간이 하루다보니 HTML을 이용해서 웹페이지 디자인을 하는데 공들이지 못해 보이는 면에서 조금 아쉽긴 했다.
7/11 - Python(1) 기초
파이썬을 시작하는 기초단계, 설치부터 시작했다.
이날 수업으로 3일 쉬엄쉬엄 하겠다! 생각했다가 화요일 오후부터 무언가 잘못됐음을 깨달았다.
아무튼 11일은, 변수와 자료형부터 시작해서 문자열 인덱싱, 조건문, 반복문 등 정말 기초를 배웠다.
7/12 - Python(2) 심화/고급
점점 수업에 가속도가 붙으며 내용이 어려워지기 시작한 날이다.
생각해보면 주어진 시간이 단 3일이었기 때문에 마지막날 미니 프로젝트를 발표한다고 했을때 가능한가? 싶긴했다.
교수님들은 늘 그렇듯 그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오전에는 함수를 사용하는 것, 그리고 지역변수와 전역변수, 라이브러리에 대해 배웠다.
조금 아쉬운 점은 시간이 촉박해서인지 실습 대신 이론으로 빠르게 넘어간 점이다.
이때 CSV 데이터를 다루는 방법에 대해서도 잠깐 나왔으나 아쉽게도 실습으로 넘어가지 않았다.
클래스를 생성하는 방법에 대해 수업할때는 약간의 실습을 곁들였고,
Tkinter 인터페이스는 예제를 git clone하여 실행시키며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Tkinter 인터페이스를 이용하면 window상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구현할 수 있다.
그리고 Flask에 대해서 수업이 시작됐다.
이 때 진행속도가 꽤 빨랐다... 예제 코드가 모두 있어서 빨리빨리 실행시키느라 바빴던 것같다.
프로젝트에서 가장 많이 쓰는 부분인데 시간에 쫓겨 더 급하게 했던 것같아서 아쉽다.
아무튼, 예제코드는 우리 미니 프로젝트에 많은 쓰임새가 되었다.
Flask에 대해서는 시간을 더 여유롭게 가지고 공부해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7/13 - Python(3) Outro
뭔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표한 느낌이라 너무너무 아쉬웠다..
그치만 주어진 일정이 2개월이라 어쩔수없었다!! 다른 분들이 하신 발표를 보고 개선점을 찾아나섰다.
만들어둔 프로젝트에 이것저것 붙여서 더 완성도있는 미니프로젝트로 포트폴리오로 제출하고싶어졌다.
수업은 짧아서 아쉬웠지만 프레임워크 자체는 너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자바공화국이라는 웃지 못할 이야기가 있지만..
웹 페이지를 동적으로 나타내는 데는 자바스프링과 장고 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안 것만으로도,
내겐 좋은 배움이 되었다.
싸피에 있는 대학동기도 Flask를 사용해서 웹페이지를 만드는 미니프로젝트를 했다고 하니
'Flask'가 뭐야? 라고 되물었다. 그만큼 아직 널리 이용되진 않지만, 이해하는데 배워볼 가치는 있는 것같다.
내 경험상 배워서 쓸모없는 것 하나 없었다.
7/14 - Data Analysis(1)
사흘간의 파이썬 수업이 끝나고 새로운 강사님이 오셨다. 처음 수업을 시작했을 때 속도는 꽤 빨랐는데,
딕션이 정확하셔서 귀에 확확 꽂혔다. 그래도 너무 빠른건 마찬가지라 조금만 느리게 해주세요...했다.
항상 쉬는시간마다 빠른지, 수업 잘 따라오는지 중간점검을 하셨고 피드백에 적극적이셔서 좋았다.
학부 수업에서는 라이브러리를 불러와서 예제 그대~로 실행하는 수업만 했는데 직접 그 툴을 내가 만들어나가는
작업을 해서 수업이 즐거웠다. ...혹시 보고 계신 건 아니죠, 울학교 교수님... 못본척해주세요...
numpy부터 pandas까지 듣고 보긴 했으나 늘 import numpy as np, import pandas as pd로 끝나던 것들이었다.
부끄럽지만 수업을 듣고도 pandas가 뭘 하는 모듈인지도 몰랐었다. 이번 기회에 알게됐으니 그걸로 됐다..
데이터 전처리에 아주아주 중요한 역할임에도 그저 import 해오는것에 급급했던 것같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번에도 어김없이 가상환경이 아닌 일반 cmd 창에서 pip install을 하면
numpy와 pandas에서 충돌이 일어났고.,.. 얌전히 conda 가상환경에서 진행했다. 잘 된다.
7/15 - Data Analysis(2)
데이터 전처리 수업에 그 유명한 타이타닉 데이터셋을 이용했다.
반복적으로 같은 함수를 사용하게 하니 손에 익기 시작했다. 강사님 짱..
우리가 직접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도 주고, 시간이 좀 됐다싶으면 모범답안으로 코드를 짜주셨다.
타이타닉 데이터셋이 구글링하면 다양한 곳에서 제공되다보니 사람들마다 달라서 난관이 있긴 했다.
그래서 데이터셋을 모두 통일해서 동일한 방식으로 정리하고 npz 파일을 만들었다.
이틀간 배운 것만 몇 번 다시 따라 쳐봐도 데이터 처리 실력이 훅 늘것같다.
이번 주에는 적어도 내겐 새롭게 배워가는 것들이 많았다.
학부 수업에서 들었음에도 확실하게 알지 못했던 것들, 있는 줄도 몰랐던 것들을 많이 알아간다.
알면 알수록 내가 뭣도 모르고 개발한다고 뛰어든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 하고 부끄러워진다.
하루에 한 가지만 새롭게 알아도 그 하루는 성공한 하루라는 말을 언젠가 들은 적이 있다.
그렇다면 나는 이 3주차동안 적어도 5일을 성공한 하루로 살았다.
물론 아는 것에서 그칠 생각은 아니다. 그냥 아는 것과 아는 것을 사용하는 것도 엄연히 다르다.
하반기에 슬슬 접어들면서 상반기 마지막 추가 공고, 하반기 공고가 슬슬 올라오기 시작했다.
1학기 초에 봤을 때는 대체 이 우대사항에 쓰인 것들은 뭘까... 했던 것들이 눈에 익어간다.
3주차가 되니 슬슬 몸이 적응이 됐는지 식당에서 나오는 반찬도 가려먹기 시작하고 나가서 사먹으려 한다.
이런걸 보면 내가 적응을 좀 느리게 했으면 좋겠다... 주는대로 좀 먹어주라.. To 나 From 나..
조원분들과도 처음보다 훨씬 친근해진 느낌이고 다음주는 합숙이 진행된다.
마지막 여름방학.. 배울 것도 열심히 배우고 완전 즐겁게 놀다가는 기분이다.
원래 이런말은 마지막 주차에 해야하나? ,,난 벌써 그렇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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